포항 양포항 전어낚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희 가족이 포항에서 전어낚시를 했던 기록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근처에 낚시를 떠날 계획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저희 가족은 낚시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아들이 물고기 잡는 재미에 주말마다 근처 바다로 낚시잡이 캠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포항 양포항에서 낚시를 하러 근처 노지캠핑장에 텐트를 쳤습니다. 방파제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방파제 낚시는 포기하고, 근처 양포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양포항에도 배와 배 사이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물고기가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셀 수 도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전어를 잡았답니다. 항구에서 바닷물이 속까지 훤하게 잘 보이는 시기가 있는데, 저희는 이때를 잘 맞춰 찾아간 듯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 때들이 줄지어서 좌우로 돌아다녔습니다. 저희는 원투, 찌낚시 등 시도해 보았지만 쉽게 낚이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낚싯줄 중에서 "전어잡이"를 사서 달았습니다. 줄지어 다니는 물고기들 사이에 이 낚싯줄을 집어넣자마자 주렁주렁 전어들이 올라왔습니다.
넣자마자 낚싯줄에 전어가 3마리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아들은 기다리지 않고 잡히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물고기를 담은 통에서 전어들이 넘쳐났기 때문에 물고기가 죽기 전에 바다에 다시 살려주기도 했답니다. 이런 낚시 경험은 저희도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해서 지인들에게 잡은 물고기 사진을 공유하였습니다. 먹을 만큼 통에 담아서 캠핑지로 온 저희 가족은 전어를 손질하여 프라이팬에 구워서 저녁으로 먹었답니다. 고소하고 담백하여서 아들도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특별한 경험으로 저희 가족은 다음번에도 양포항을 방문하여 전어잡이를 할 계획입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여행
다음날 텐트를 접고 집으로 향하면서 양포항 근처에 위치한 구룡포를 방문하였습니다. 구룡포는 대게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이 자주 방문하기도 하는 곳이라 익숙한 장소입니다.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일본인 가옥거리를 구경하려고 합니다. 항구의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큰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일본가옥거리 입구가 보였습니다. 오래전 어업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구룡포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였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니 일본의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이곳에 대한 자세한 여행 정보를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에 위치하며 일제강점기 시절, 구룡포는 일본인 어업자들이 많이 거주하며 번성했던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당시 일본인들이 살던 집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일본식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옥으로는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는 곳이 있으며, 일본식 전통 가옥의 구조와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본식 목조 건축으로,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과 실내 장식이 특징입니다. 이 역사관은 당시 구룡포의 역사와 일본인 거주민들의 생활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어업 문화와 경제 활동에 대한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며, 다양한 일본식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일본식 정원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 일본식 가옥을 개조한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팔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는 아들이 좋아하는 우동집에 방문하여 맛있는 한 끼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기념품 가게에서는 다양한 일본풍 기념품과 포항 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 가옥거리는 연중무휴로 개방되어 있지만, 역사관 등 일부 시설은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포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