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도시의 북적이는 여정 속에 자리 잡은 구룡포 전통시장은 활기찬 삶의 중심지이며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소리, 맛의 민감한 향연을 제공합니다. 이번 블로그를 통해서 저희 가족이 이곳 포항 구룡포를 자주 방문하는 매력을 소개하며, 시장의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직접 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리 가족은 대게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철을 맞은 대게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자주 방문하는데 주말에는 방문객들로 붐벼서 복잡하지만 구경하는 재미를 놓칠 수 없어서 배달을 시키기보다는 직접 방문하는 편이랍니다. 방문시기는 11~12월 정도가 적당한데, 저희는 좀 빨리 왔더니 대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기가 빨라서 인지 가게들 수족관에는 대게보다는 홍게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드실 수도 있고, 게를 쪄서 포장해 가셔서 드셔도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게 시즌과 맞는다면 크기별로 대게를 직접 확인하고 살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대게도매센터에서는 더욱 합리적인 가격의 대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룡포 시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대게 가게들이 즐비하여 보는 이들을 유혹합니다. 저희 아들은 대게도 좋아하지만 국밥을 좋아해서 이곳에 오면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명성소머리곰탕"집인데 전통시장을 가로질리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위치한 곳입니다. 이곳까지 오는 길이 멀어서 배고픈 상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시장투어를 하는 편입니다. 입구의 대게 가게들을 지나면 싱싱한 수산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백고동, 가리비도 많이 있었고 남해의 전통시장과는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며 이 근처의 특산물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구경을 실컷 한 뒤 말린 생선까지 구매하고, 아들이 신기해하는 수산물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시장 투어를 즐겨보았습니다. 이곳에서 게를 맛보지 않을 수 없겠죠? 선택한 게 들을 쪄주는데, 가게 위층으로 가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게를 먹고 난 뒤 볶음밥도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금방 쪄낸 게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저희 가족은 좋아하는 부위도 나뉘어 있어서 일사불란하게 게들을 먹어 치웠답니다.
항구
그리고 포항 구룡포의 또 다른 매력인 항구를 산책해 보았습니다. 구룡포에는 고기잡이 배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라 활기가 넘칩니다. 낮시간에도 조업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구룡포항은 오징어 등 수산물이 많이 거래되는 곳이라 항구 곳곳에 오징어와 물고기를 말리고 있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말린 수산물들을 많이 사갔습니다. 항구와 맞닿은 배가 정박한 곳의 바다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물속을 한참이나 쳐다보면서 여러 가지 물고기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짭조름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항구를 거닐다 보면 이곳의 과거도 궁금해집니다. 구룡포는 일제의 통치 하에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일본인들은 항구를 개발하고 어업 활동을 확대하여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반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일본식 건물이 건설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물은 보존되어 구룡포의 역사적 경관에 기여하며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과 도시 계획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현재 항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일본가옥 거리가 남아 있으니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행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게만 사러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방문할 때마다 또 다른 매력과 볼거리를 주는 곳이 이 구룡포인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도 대게철이 되면 이곳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며 근처의 또 다른 볼거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전통시장과 더불어 활기 넘기는 항구에서 이곳을 방문할 매력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역사적 흥미로움, 문화적 풍요로움, 자연의 아름다움이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구룡포는 주목할만한 관광지입니다. 이상으로 포항 구룡포의 매력을 탐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