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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계 계곡 캠핑. 근처 볼거리, 마트정보, 샤워

by 대한민국 소식지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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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빙계 계곡 캠핑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 계곡으로 3박 4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2023년 6월 3일 ~ 6월 6일)

저희는 장마 시작하기 전에 잘 다녀왔는데요.

이번 장마로 경북지역에 많은 피해가 갔더라고요.

부디 무사히 잘 복구되길 바라며, 장마철에는 어디 여행 다니지 말고 집에 콕 하는 걸로..

 

2023년 6월 3일 춘산면 날씨입니다. 6월까지는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서 캠핑하기 좋은 시기인 듯합니다.

 

 
2023년 6월 3일

 

저희가 다녀온 빙계 계곡 야영장은 노지 캠핑 장소입니다.

네비에 " 빙계 계곡 야영장 "이라 치시면, 주차장 옆으로 오토캠핑 장소가 보이는 곳에 도착합니다. 그곳은 인기가 많아 자리 선점이 매우 어렵습니다.

※ 가까운 곳에 " 빙계 얼음골 야영장" 카라반, 캠핑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도 도착했을 때 노지오토캠핑장은 이미 만석이라 강 건너편 공원으로 가서 노숙을 해야 했습니다.

 

다리로 건너와야 하기 때문에 짐을 옮기는데 상당히 불편했지만(차 들어가지 못함), 그래도 깨끗하고 여유로워서 그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노숙을 하기로 했습니다.

 

짜잔! 누드 캠핑을 한 것은 처음이지만 ㅋㅋ 시원한 바람이 좋아서 속 텐트만 치고 4일 지내볼까 합니다. 게다가 6월 초라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아빠가 완성한 텐트 모습

노지 캠핑에서 제일 중요한 화장실, 개수대도 깨끗하게 관리되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깨끗하게 이용해야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강에서 찍은 캠핑장소의 전체 모습입니다.

사진 왼쪽은 공원캠핑지, 오른쪽은 노지오토캠핑장입니다.

강은 얕은 곳이 많아서 여름철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물고기도 잡으면서 놀기에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큰 물고기, 작은 물고기 엄청 많으니 물고기 잡이 장비를 꼭 챙겨가십시오.

 

 
캠핑장은 오른쪽에 위치함

2. 근처 볼거리

그다음으로 근처 볼거리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1) 빙계리 얼음골 마을.빙혈, 풍혈

빙혈은 얼음골이라는 뜻이랍니다. 가는 길에 마을도 구경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얼음 빙에 굴혈"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바람이 나왔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풍혈이 또 있습니다. 이곳도 역시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지 마시라"라고" 되어있습니다. 들어가고 싶은 모습입니다. 가는 길은 험하거나 가파르지 않아서 캠핑장소에서 천천히 다녀와도 되었습니다. 저희는 땀을 많이 흘리는 가족이라 준비를 많이 해갔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다녀왔답니다.

 

 
빙혈(얼음골)입구 모습

 

2)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캠핑지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3박 일정이라 낮 시간이 한가해서 주변을 여행하면서 보냈습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장소였는데,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는 로망의 장소였습니다. 촬영지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아담한 집이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리틀포레스트 사진 스폿

이곳을 방문한 이후에  "리틀포레스트"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여행 추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가족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멋진 시간도 가졌답니다.

 

3. 마트정보

이곳 캠핑의 단점이라면, 근처에 마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고기를 사려면 면으로 나가야 한다고 근처 슈퍼 사장님께서 알려 주셨어요. 미리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 내비게이션을 참고하셔서 금성면으로 가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고기, 얼음을 구입하실 수 있어요. 장날에는 금성면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할 듯합니다. 저희는 시골 여행할 때 장날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거의 걸린 적이 없답니다. 장날이 아닐 때는 사람들 구경하기가 어렵지만, 낯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근처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면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최고의 장소였던  금성면 "논산 칼국수" 입니다.  칼국수에는 바지락이 들어있어서 맛있었고, 비빔밥도 맛있었습니다. 논산칼국수 옆집에 "시장통닭"은 쉬는 날 이어서 아쉽게도 먹지 못했답니다. 마트 오시는 길에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4. 샤워

캠핑할 때는 샤워가 걱정이 됩니다. 더운 여름에는 특히 중요합니다. 저희는 캠핑장 근처 목욕탕이 있으면 꼭 들리는 편인데, 주로 저녁 먹고 시원하게 목욕하러 다녀온답니다. 이곳에도 차로 조금만 가면 "가음 목욕탕"이 있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목욕 가격이 3,000원이라 놀랐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곧 가격이 조정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가실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간단하게 휘리릭 샤워하고 나오기 딱 좋았습니다여름에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결론

이상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노지 캠핑 "빙계 계곡" 소개였습니다. 생소한 시골마을 탐험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하며 근처볼거리, 마트, 샤워등의 정보도 참고하셔서 여행하시기를 바랍니다. 해외여행도 좋고, 좋은 시설에서의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오롯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노지 캠핑 장소가 우리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은 아니 온 듯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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