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변항은 동부에 위치한 중요한 어항입니다. 대변항은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풍부한 해양문화로 유명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항구는 어업과 관련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역 어민과 해산물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항구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대변항만 한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멸치체험을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시간적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가족들과 낚시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근처에 수많은 맛집들이 즐비한데 취향에 맞추어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멸치 체험
대변항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중 하나인데, 특히 멸치가 많이 잡히는 철이 되면 멸치를 구매하러 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예전에는 멸치축제가 해마다 열려서 관련 행사도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멸치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멸치가 많이 잡히는 계절인 4~5월이 되면 신선한 멸치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멸치잡이 배가 들어오는 시간인 이른 아침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항구에 도착해서 멸치잡이 배에서 멸치가 매달린 그물을 "멸치 털기" 하는데 이 모습은 장관입니다. 저도 딱 한번 보았는데 너무나 신기한 경험이었고, 저희 아이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신선한 멸치가 배에서 내리면 중개상인들이 그것을 팔게 되는데 금방 잡은 멸치를 확인하고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선한 멸치를 사서 멸치찌개를 해 먹어도 되고, 멸치회로 손질해 놓은 것을 사서 드셔도 아주 맛있답니다. 멸치 외에도 관련 수산물들이 유명하니 해산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전 시간에 멸치 경매가 이루어지는 곳이 있으니 이곳을 구경해 보시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낚시 체험
방문객들은 현지 어부들과 함께 하거나 단체 낚시 투어를 통해 낚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새우를 사서 이곳에서 낚시를 1,2시간 했었습니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많이 잡혔습니다. 전갱이, 보리멸 등이 몇 마리 잡혀서 가족 모두 놀랐습니다. 대변 항구의 배가 정박된 근처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게 특별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면 낚시용품을 챙겨서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변항에서 다리로 연결된 죽도라는 섬이 있는데, 이곳에는 가장자리에서 전문 낚시꾼들이 낚시를 많이 하는 곳입니다. 저희도 구경을 가 보았는데, 낚시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시간적이 여유가 될 때 이곳에 방문하여 가족끼리 낚시를 해보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이 많이 빠지는 시간에 죽도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 생명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도 잡고 물고기도 볼 수 있으며, 시원하게 바닷물에 발도 담글 수 있습니다.
맛집 체험
항구의 해산물 시장에서는 다양한 요리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은 전통 한국식으로 조리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해녀들이 파시는 해산물집을 방문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데, 낙지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저희 아이고 신기해하고 좋아해서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여러 가지 싱싱한 수산물을 맛본 뒤에 전복죽을 시키면 되는데, 이곳의 전복죽은 정말 맛있고 전복도 커다랗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앞의 상가에 맛집들이 즐비하니 취향대로 고르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결론
대변항 주변의 그림 같은 해안 풍경은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쐬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을 이리저리 여행하다 보면 다른 세상에 닿아 있는 느낌이 듭니다. 멸치가 잡히는 계절에 방문하여 독특한 경험을 해보시고, 가족들과 맛집을 방문하여 싱싱한 해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가지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아이들과 낚시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대변항은 한국의 풍부한 해양 유산을 반영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