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가족이 부산에서 가까운 캠키즈라는 곳에서 캠프닉을 하고 왔습니다. 평일은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고 있어서 회사에 반차를 내고 소풍을 떠났습니다. 근처에 도착해서 보니 양산시 소주동 산길이었는데, 이곳은 저희가 몇 번 방문했던 곳이었습니다. 거의 다 와서야 알아차렸습니다. 이곳에 멋진 카페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했었는데 올라가는 길이 눈에 익숙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나게 즐기고 왔던 캠프닉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캠프닉 장소로 이곳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부산 근교 나들이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방문하셔서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요즘에는 캠프닉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졌습니다. 저희는 캠핑 마니아라서 캠핑을 많이 다니는데, 글램핑은 한 적이 있지만 캠프닉은 처음이었습니다. 오후가 무료한 저희 아들을 위해서 오늘은 마음먹고 캠프닉도 도전해 보고자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캠핑을 많이 다니는데도 꽤 설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산길이라 조금 불편하였지만, 일단 도착하면 불편한 마음이 없어지는 풍경이 나타납니다. 들어가는 길도 넓었지만 평일에는 주차할 공간도 많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체크인할 때 더 편리한 사이트로 위치도 변경해 주시는 센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캠프닉 장소에서 짐을 내리시고 주차를 하도록 안내해 주십니다. 짐은 사이트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캠핑웨건도 입구에 많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이트에는 나무로 된 깔끔한 평상과 식탁,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고 입구에는 예쁜 파라솔도 펼쳐져 있어서 사진도 멋있게, 예쁘게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캠핑족인 저희는 텐트를 치지 않아도 되어서 사실 너무 편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고기와 라면을 먹었습니다. 집에서 먹는 맛과 밖에서 먹는 맛이 다른 것은 알고 계시죠?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먹는 맛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이곳은 매점도 운영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음식과 물건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거의 다 챙겨 와서 사실 매점에서는 간식정도만 사 먹었지만 무척 유용했습니다. 물건 가격도 다른 캠핑장보다 정말 저렴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많이 배려해 주시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고기 굽는 그리들과 버너도 대여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으니, 장비가 없으신 분들이나 짐을 많이 가져오기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걱정 없이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녁이 되자 사장님께서 캠프파이어도 해주셨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하이라이트 간식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점에 가면 고구마, 감자, 쥐포, 쫀드기, 마시멜로 등 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쥐포와 쫀드기를 구매하여서 장작불에 구워 먹었습니다. 무엇에 썼던 집게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새까만 색이었지만, 그 집게로 맛있는 간식들을 구우니 뜨겁지도 않고 편리했습니다. 배가 무척 불렀지만 간식까지 모두 말끔히 먹어 치웠습니다. 사실 이곳에 방문한 목적 중의 하나는 계곡이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계곡에 물이 많이 없었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다 보니 이끼가 많이 끼어 있어서 발을 담그지 못하였고 눈으로 보기만 했답니다. 물속에는 아기 물고기들이 있었지만, 우리 아들은 막상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곡의 풍경과 공기는 발을 담그지 않아도 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6월 초이지만 낮에는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서 무척 더운데 이곳은 정말 시원했고 숲향기도 향긋하게 맡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난 후에 방문하시면 만족할 만한 계곡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십시오. 저희는 계곡은 포기하고 캠프닉사이트에 있는 놀거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트램펄린은 규모가 커서 아이들이 많아도 걱정 없었고, 튜브 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가 좋았습니다. 튜브로 되어있는 시소는 저희 아들이 제일 재미있어했답니다. 놀거리를 많이 마련해 주셔서 지루할 틈 없이 이곳을 즐기다 왔습니다. 부산근교 나들이를 원하시거나 캠프닉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양산에 위치한 캠키즈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멋진 숲과 계곡사이에 위치한 이곳에서 멋진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